“정의당의 딜레마” 류호정 의원 징계를 둘러싼 내부 고민과 정치적 파장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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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7 01:18
“정의당의 딜레마” 류호정 의원 징계를 둘러싼 내부 고민과 정치적 파장
정의당은 류호정 의원의 ‘새로운 선택’ 합류 결정에 따라 그의 징계 수위를 놓고 심사숙고하고 있습니다. 류 의원은 지난달 비상대책위원회에 의해 해당행위자로 규정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었습니다. 이후 중앙당기위원회가 소집되어 사실관계를 소명받았으며, 류 의원의 반론 권한이 존재함에 따라 징계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류 의원의 징계 결정은 정의당 내부에서도 논란의 대상입니다. 2020년 1월, 정의당은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례대표 후보 선출 방침을 의결하였고, 류호정 후보가 1번으로 전진 배치되었습니다. 그러나 류 의원의 최근 결정으로 인해, 당시의 지도부는 사과의 필요성을 느끼며 중징계를 시사했습니다.
류 의원에 대한 징계는 당의 의석수와 재정상태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의당이 류 의원을 제명하더라도 보조금에는 변화가 없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정의당 지도부는 제명이 당에 재정적 손해를 끼치지 않음을 언급하며, 류 의원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류 의원은 최근 JTBC에 출연하여 1월까지 탈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당 대회와 당원 총투표 과정에서 자신의 노선을 설득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의 독립적이고 과감한 행보는 정의당에게 고민거리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정의당 내부에서는 류 의원의 부재가 정책의 주목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 보좌진은 류 의원이 ‘계륵’ 같은 존재지만 당을 나가지 않도록 설득하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 역시 정의당이 결국 제명하지 않고 탈당 압박 수준의 징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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