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서 극단 선택 시도해..” ‘번개탄과 소주 함께 발견’ 원로배우 남포동, 방금 전 구조 된 근황에 모두 오열했다
-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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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5 22:15
“차량서 극단 선택 시도해..” ‘번개탄과 소주 함께 발견’ 원로배우 남포동, 방금 전 구조 된 근황에 모두 오열했다
원로배우 남포동이 술에 취해 차량 안에서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부산일보에 따르면, 5일 오후 경남 창녕군 창녕읍 창녀공설운동장 주차장에서 남포동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창문을 부수고 차 문을 열어 그를 구조했습니다. 다행히 남포동에게는 큰 부상은 없었지만, 차 내부에서는 술병과 번개탄을 피운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남포동은 1965년 영화 ‘나도 연애할 수 있다’로 데뷔한 이후, ‘고래사냥’, ‘투캅스’ 등의 영화와 ‘행촌주의보’, ‘오박사네 사람들’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MBN ‘특종세상’과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등의 방송을 통해 사업 실패와 간암 수술 후 생활고를 겪고 있는 현실을 공개하며 대중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이번 사건은 남포동의 현재 상황과 과거의 영화계에서의 활약을 대비시키며, 대중에게 깊은 안타까움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때 스크린에서 활약했던 배우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연예계 선배들의 삶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 배우 남포동.. 그간 어떻게 지냈나 알아봤더니..
원로 배우 남포동(본명 김광일)이 오랜 모텔 생활을 공개하며, 그의 인생 이야기가 대중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을 통해 그의 현재 생활상이 공개되었습니다. 70~80년대부터 최근까지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하며 ‘명품 감초연기’로 사랑받았던 그는, 지금은 경북 영양의 한 모텔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남포동은 원룸 생활보다 모텔 생활을 선택한 이유를 경제적인 측면에서 설명했습니다. 그는 “한 달에 40만원 주고 모텔에서 생활하는 게 낫다”고 말하며, 이미 10년째 같은 생활을 이어가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주변의 걱정에 대해 “나는 편하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의 어려운 생활은 사업 부도와 간암 투병 등의 과거 경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2000년대 초 사업 부도를 경험한 그는 술을 의지하게 되었고, 그러다 간암이 발병했습니다. 막냇동생의 도움으로 간 이식 수술을 받고 회복할 수 있었으며, 그는 “덤으로 11년을 더 살았다”며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현재 남포동은 씨름협회 일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변의 도움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그는 여전히 긍정적인 태도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남포동의 근황은 그가 한때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보여준 생동감 넘치는 연기와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그의 인생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세월과 삶의 무게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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