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비극 이후, ‘소아 당뇨 관리 지원 강화’ 정부의 신속한 대응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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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1 18:00
충남 태안 비극 이후, ‘소아 당뇨 관리 지원 강화’ 정부의 신속한 대응
충남 태안군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부부가 소아당뇨를 앓는 자녀와 함께 생을 마감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 후, 한국 보건복지부가 소아 인슐린 정밀자동주입기(펌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만성질환 가족들의 재정적, 정서적 부담을 경감하고 이러한 비극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 나선 것입니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번 비극적 사건의 희생자들에게 명복을 빈다”며, 당초 3월 말로 예정되었던 소아·청소년 1형 당뇨환자를 위한 인슐린 펌프 지원을 2월 말로 앞당겨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급성 합병증을 예방하고 저혈당 위험을 줄이는 데 필수적인 정밀 인슐린 펌프의 중요성을 인식한 결과입니다.
지난해 12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정밀 인슐린펌프에 대한 급여를 신설하고 본인 부담률을 30%에서 10%로 낮추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380만원이 넘었던 비용이 약 45만원 수준으로 줄어들 예정이었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원 시기가 앞당겨졌습니다.
조 장관은 소아·청소년 1형 당뇨환자 가정에 제때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전에 적극적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재난적 의료비 지원제도, 건강보험 본인부담 상한제도, 긴급 의료비 지원제도 등 다양한 의료비 지원 정책을 활용하여 의료적 위기에 처한 국민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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