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만에 다시 재조명한” 꼬꼬무 ‘개구리 소년 사건’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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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2 20:11
“33년 만에 다시 재조명한” 꼬꼬무 ‘개구리 소년 사건’
SBS의 시사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11일 방송된 백 번째 이야기에서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미제 사건 중 하나인 ‘개구리 소년 사건’을 재조명했다. 1991년 3월 26일, 다섯 명의 어린이가 행방불명된 이 사건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수많은 국민의 마음에 깊은 슬픔과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들의 실종 당시 상황과 당시 경찰의 대응, 그리고 아이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부모들의 이야기가 전달됐다. 특히, 아이들이 와룡산으로 향했고, 종식이네 외갓집으로 걸려온 협박 전화와 그 후 전국적으로 쏟아진 장난 전화들, 생업을 접고 아이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아버지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등장한 심리학자의 범인 추측과 이에 따른 경찰의 조사, 그리고 종식이 아버지의 사망에 이르는 과정은 미제 사건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아이들이 사라진 지 11년 만에 발견된 주검과 타살로 밝혀진 사인은 국민적 충격을 안겼다.
방송에는 배우 장혁진, 슈퍼주니어 신동, 스테이씨 시은 등이 이야기 친구로 나서 사건에 대한 개인적인 기억과 감정을 공유했다. 특히, 장혁진의 “아이들 죽음의 이유를 알 때까지 부모님들이 건강히 잘 버티셨으면 좋겠다”는 말은 이 사건이 아직도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남아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꼬꼬무’를 통해 다시금 조명된 ‘개구리 소년 사건’은 미제 사건의 고통과 그로 인한 사회적 파장을 되새기게 하며, 아직도 이 사건의 진실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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