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올해 말 0.7달러(904.40 원), 2024년 1.3달러(1,679.60 원) 전망

시가총액 5위 코인 리플(XRP)의 가격이 올해 들어 약 80% 상승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고,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둘러싼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XRP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규제 명확성에 힘입어 올해 말에는 0.70달러(904.40 원)까지, 2024년에는 약 1.30달러(1,679.60 원)까지 급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조정과 XRP의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리플의 코인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급등하기 직전이라고 믿고 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에그라 크립토는 리플의 XRP가 단기적으로 6~7달러(9,044.원), 2025년 중반에는 4,500% 가까이 상승한 27달러(3만 4,884 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임박한 강세장에서 XRP는 규제 명확성으로 인해 가장 안전한 투자 선택지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XRP 아미는 유동성 급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카이렌(Kyren)은 “리플이 SEC와의 법적 분쟁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점, 리플이 전 세계 여러 중앙은행과 교류하고 있는 점,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재상장된 점 등 여러 호재에 힘입어 가까운 장래에 인상적인 랠리를 펼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워처구루는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따르면 2023년 XRP는 3달러(3,876 원)로 마감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수준에서 약 400% 성장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구글의 바드 챗봇은 XRP는 0.5달러(646 원)에서 1.8달러(2,325.60 원) 사이에서 거래될 수 있다며 다소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았는데, 이 AI 플랫폼은 시장 정서, 규제 감독, 기관의 채택 등을 고려했다고 워처구루는 설명했다.

리플, 사상 최고가 회복 가능성은?

리플의 사상최고가는 2018년 1월 4일에 기록한 3.84달러(4,961.28 원)이다. 2023년까지 리플이 사상최고가를 회복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리플의 상승세를 뒷받침할 요인으로는 규제 명확성, 중앙은행과의 협력, 주요 거래소 재상장 등이 있다. 반면, 하락세를 촉발할 요인으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암호화폐 시장의 조정 등이 있다.

향후 리플의 가격은 글로벌 경제 상황, 암호화폐 시장의 흐름, 리플의 사업 진행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