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 1,680억 원 토해낸 바이낸스” 비트코인 상승폭 확대 향후 전망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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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1 23:02
“5조 1,680억 원 토해낸 바이낸스” 비트코인 상승폭 확대 향후 전망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미국 정부와 합의로 40억 달러 벌금 납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 정부와 다수의 범죄 혐의 해결을 위해 합의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BTC)과 BNB 가격이 상승폭을 확대했다.
40억 달러 벌금 납부 (원화 5조 1,680억 원)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미국 법무부와 이달 말까지 미국 내 여러 건의 형사 고발을 해결하기 위해 40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이 합의는 바이낸스가 자금 세탁, 은행 사기 및 제재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종결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협상한 결과다.
(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 형사 기소 가능성
법무부와 바이낸스 간의 협상에는 창펑 자오 바이낸스 창업자와 최고경영자(CEO)를 미국에서 형사 기소할 가능성도 포함됐다. 자오는 현재 미국과 범죄인 인도 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아랍에미리트에 거주하고 있지만, 자발적으로 미국에 오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시장 환영
거액의 벌금과 CEO의 형사 기소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이 합의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코인데스크는 “이 합의로 인해 바이낸스가 계속 운영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BNB 상승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후 비트코인과 BNB는 각각 24시간 전보다 2.0%, 5.3%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4만 7,000달러를 회복했고, BNB는 600달러를 돌파했다.
향후 전망
이 합의가 암호화폐 산업에 미칠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다. 일각에서는 이 합의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반면, 다른 일각에서는 이 합의가 암호화폐 산업의 합법성을 인정하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향후 바이낸스의 미국 내 영업 허가 여부와 창펑 자오의 형사 기소 여부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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