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만에 27% 급등했다” 이번 주 전반적인 가상화폐 시장 흐름 브리핑 공개되자 모두가 놀랐다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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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2 18:12
“7일 만에 27% 급등했다” 이번 주 전반적인 가상화폐 시장 흐름 브리핑 공개되자 모두가 놀랐다
비트코인, 2일 5176만원으로 상승세 지속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 수정안 제출’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
12월 2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주 동시간 대비 2.3% 상승한 개당 5176만5000원에 거래됐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5000만원대를 횡보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일 5100만원을 돌파, 한때 52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 수정안 제출’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달 29일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이사는 최근 경제 둔화 조짐이 있으며, 이에 따라 현재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중앙은행의 목표인 2%까지 낮출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또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면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윌러 이사는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으로 연준 내부에서도 매파적인 구성원으로 꼽힌다. 그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것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급격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블랙록은 지난달 3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서 수정안을 제출했다. 블랙록이 제안한 새로운 모델은 비트코인을 마켓 메이커에게 이전하는 것과 관련된 리스크로부터 대차대조표의 브로커-딜러를 분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블랙록은 “현물 기반 구조를 유지하는 것이 현금(Cash creates) 기반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보다 거래 수수료, 운영 등에 있어 이점이 존재한다”며 “새로운 솔루션을 통해 대차대조표와 브로커-딜러 간의 종속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디지털 설립자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내년 이맘때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시작 후 첫해 수십억 달러 이상이 ETF 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며, 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로 인한 불확실성도 가상자산 시장에는 호재”라고 덧붙였다.
노보그라츠의 전망대로 비트코인 현물 ETF가 SEC의 승인을 받게 된다면,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여 가격 상승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불확실성도 가상자산 시장의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한편 중동 협약 중심으로 나선 위메이드의 위믹스 7일 동안 27% 상승했다
12월 2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는 전주 동시간 대비 27.66% 상승한 개당 3124원에 거래됐다.
위믹스의 급등은 위메이드가 지스타 2023, KLPGA 후원 등 굵직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중동 진출에 박차를 가하면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위메이드는 지난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3의 메인스폰서를 맡아 위메이드의 게임과 블록체인 서비스를 게임 이용자들에게 알렸다. 또 위메이드가 후원한 KLPGA 위믹스 챔피언십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최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현지에서 개최된 다양한 글로벌 경제 포럼 등에 참석하며 위믹스 글로벌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장 대표는 “위믹스는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중동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위믹스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믹스의 급등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향후 위메이드의 사업 행보와 글로벌 시장의 투자 심리에 달려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상승세 알트코인 대부분 하락
2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주 동시간 대비 2.3% 상승한 개당 5176만5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주 동시간 대비 0.17% 상승한 개당 279만8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 수정안 제출 등의 호재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리플은 전주 동시간 대비 1.56% 하락한 개당 819원에 거래됐다. 수이, 클레이 등 알트코인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수이는 전주 동시간 대비 1.66% 하락한 개당 826원에 거래됐다. 클레이는 전주 동시간 대비 6.44% 하락한 개당 254원에 거래됐다.
이처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이 하락하는 것은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투자 전문가들은”이번 12월은 가상화폐 시장에 가장 중요한 시기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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