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이다”유튜버들 사이에서 제기된 이재명 피습 사건에 대한 음모론
- 박승준 기자
- |
- 2024.01.02 21:08
“자작이다”유튜버들 사이에서 제기된 이재명 피습 사건에 대한 음모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근 피습 사건이 일부 보수 유튜버들에 의해 자작극일 가능성을 제기하는 음모론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봉규TV’의 라이브 방송에서 한 출연자, 김사랑씨는 “한동훈 지지율이 오른 뒤의 피습사건이다. ‘자작나무’ 사건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율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자작극을 벌였다는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김씨는 또한 “칼도 제대로 쓰면 푹 들어간다. 그런데 (상처가) 1cm에다가 의식이 있게 (찔렀다)”라며 이 대표의 지지율 하락에 의심을 품었습니다. 그는 이 대표를 피습한 배후로 이재명 지지 세력 내부를 지목하며,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다’라는 종이왕관을 썼다. 그 글씨체가 이재명의 ‘잼잼 봉사단’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봉규씨는 초기에 이 대표의 피습 당시 “칼이 두 개 있었다. 종이칼이다”, “칼이 아니라 휴대폰 케이스다”라고 보도했다가, 이후에 “흉기가 맞다. 종이칼은 아닌 것”으로 정정했습니다. 그는 “섣불리 이재명을 동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자작극 가능성을 제기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한편, ‘진성호방송’을 포함한 다른 보수 유튜버들도 유사한 주장을 하는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이에 반응하여 민주당 측에서는 이 대표의 피습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연결시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이경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대통령이 민생은 뒷전이고 카르텔, 이념 운운하며 국민 분열을 극대화하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라고 SNS에 게시했습니다.
이러한 음모론과 정치적 주장은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가리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며, 사회적 분열을 촉진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객관적이고 철저한 수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저작권자 © 핫한뉴스 - 이 시대에 가장 빠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