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용서받을 수 없다” 이재명 피습 사건에 대해 입을 연 문재인
- 박승준 기자
- |
- 2024.01.02 22:21
“절대 용서받을 수 없다” 이재명 피습 사건에 대해 입을 연 문재인
문재인 전 대통령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를 “용서받지 못할 테러행위로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민주당 지도부와의 새해 인사를 기다리던 중에 이재명 대표가 피습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의 건강 상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현했습니다. 그는 “너무 놀랍고 걱정스러워 새해 손님들을 맞이하는 내내 무거운 마음이었다”며 “긴급 후송돼 서울대병원에서 본격적으로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하니 그나마 천만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바라며, “조속한 쾌유를 바라며, 걱정하실 가족들에게도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새해 벽두부터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고 언급하며, “철저히 조사해 엄벌하는 것은 물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 지도부와의 통화에서도 이 대표의 상황에 대한 걱정을 나타냈습니다. 그는 당 지도부에게 “지금은 대표를 모시고 가서 수습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 일에 최선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사건은 이 대표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보던 중 발생했습니다. 피의자는 이 대표에게 접근해 사인을 요청한 뒤 기습적으로 목을 공격했으며, 이후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이 대표는 사건 발생 후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되어 응급 치료를 받았고, 이후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원래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 위해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방문할 계획이었던 이 대표의 일정을 취소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한국 사회에서 고위 정치인에 대한 폭력 행위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를 보여주며, 정치적 폭력에 대한 근절과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핫한뉴스 - 이 시대에 가장 빠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