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운동장 달리는 게 내 꿈” ‘올해 꼭 이룰 것’ 투병 4년차.. 그의 소박한 꿈에 모두가 감동 받은 이유
-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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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5 20:59
이봉주,”운동장 달리는 게 내 꿈” ‘올해 꼭 이룰 것’ 투병 4년차.. 그의 소박한 꿈에 모두가 감동 받은 이유
국민 마라토너로 알려진 이봉주가 최근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하여 그의 건강 상태와 최근 근황에 대해 공유했습니다. 이봉주는 지난 6년 동안 척수소뇌변성증(소뇌위축증)으로 투병하며 힘든 시간을 겪어왔습니다. 그는 방송에서 “건강을 많이 회복했고 계속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습니다.
이봉주는 과거 수술로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지만, 재활치료가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통증 없이 의지와 상관 없이 배가 굳고 허리가 앞으로 구부러 졌던 상황이었다”며 과거의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이봉주는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정상적으로 의자에 앉은 모습으로, 그의 건강 회복 과정이 잘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봉주는 자신의 투병 과정에서 겪은 심리적인 어려움도 공유했습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건강에 대해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몸이 안 좋아지다 보니 많이 위축됐고 모든 것이 정상적이지 않았다”며, 그러나 계속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점차 좋아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봉주를 지탱해 준 가장 큰 힘은 가족과 국민들의 응원이었습니다. 그는 “가족들의 응원이 가장 컸고, 만나는 분들마다 제일 먼저 ‘건강 걱정’을 하셔서 많은 사람들의 응원에 힘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최근 봉사활동을 재개했다며, 마라톤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봉주는 자신을 ‘노력형 운동선수’라고 소개하며, 고등학교 때까지 운동과 관련해 메달을 딴 적이 없고, 고등학교 때 아주 뒤늦게 육상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그의 소망은 “아플 때는, 한 시간이라도 운동장이나 밖에서 달리는 것이 꿈이었다. 조만간 그런 날이 올 거라 생각한다. 올해는 꼭 건강 회복해 달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아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제일 고생한 것이 옆에 있는 아내였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봉주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며 그의 건강 회복과 밝은 미래를 기원하게 합니다.
◆ 이봉주가 앓는 병은?
이봉주는 2020년부터 근육긴장이상증을 앓아왔습니다. 이 질환은 중추신경계의 이상으로 인해 근육이 과도하게 강직되어 불편함을 겪는 것으로, 목, 팔, 다리 등 신체 일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봉주의 경우, 배가 자기 마음대로 뛰고 몸이 제대로 눕지 못하는 등의 증상을 겪으며, 심각한 불편함을 경험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봉주는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는 재활 치료를 통해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다고 전하며, 건강이 회복되면 다시 한 시간이라도 달리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태도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그의 용기와 투지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줍니다.
근육긴장이상증은 신체적 불편함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신체 일부가 뒤틀린 모습 때문에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치료 효과가 높습니다. 약물치료, 보톡스 주사, 뇌심부자극술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으며,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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