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먹지 말고 나가라” 찜질방 식당의 주문 규정 논란
- 박승준 기자
- |
- 2024.01.06 20:00
“그냥 먹지 말고 나가라” 찜질방 식당의 주문 규정 논란
최근 한 찜질방 내 식당에서 일어난 사건이 주목을 받고 있다. 50대 남성 A씨는 가족들과 함께 이 식당을 방문해 고기 3인분과 막국수 1인분을 주문했으나, 사장은 4명이 왔다면 고기도 4인분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인원수대로 주문을 안 한 것도 아니고 고기가 싫어서 막국수를 시킨 건데 그것도 안 되냐”고 항의했으나, 결국 추가 주문을 해야 했다.
이 사건에 대해 박상희 교수는 커피집에서 본 ‘인원수대로 시켜달라’는 요구를 언급하며, 고깃집에서 채식주의자가 있을 경우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양지열 변호사는 자신의 가족도 과거에 인원수에 맞춰 주문하지 않았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나타냈다.
네티즌들도 이러한 사장의 요구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한 명만 떨어져서 먹는다니 저런 말을 생각해 낸 것도 대단하다”며 놀라움을 표했고, 다른 이들은 “무한리필집도 아닌데 왜”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고객의 선택권과 식당의 운영 정책 사이의 긴장 관계를 드러내며, 소비자 권리와 업주의 규정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보여주고 있다. A씨의 경험은 식당 운영에 있어 고객의 요구와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중요한 논점을 제기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한뉴스 - 이 시대에 가장 빠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본 뉴스
박승준 기자
min@gmail.com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