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교육과 법률 전문가 영입으로 정치적 전문성 강화 ‘정성국 및 박상수 변호사 합류’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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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7 17:03
국민의힘, 교육과 법률 전문가 영입으로 정치적 전문성 강화 ‘정성국 및 박상수 변호사 합류’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이후 첫 인재 영입으로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과 박상수 변호사를 포함한 5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영입은 교육과 법률 분야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오는 8일 인재영입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한다.
정성국 회장은 1971년생으로 교총 75년 역사상 두 번째 평교사 출신 회장이자 최초의 초등교사 출신 회장이다. 그는 서이초 사건 등을 계기로 교권 보호에 대한 목소리를 강하게 내왔으며,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국회 안에 교육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교총 회장으로서의 역할만으로는 교권침해와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입법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한계를 느꼈으며, 이를 극복하고자 입당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박상수 변호사는 1979년생으로 서울대 법대와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후,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및 교사유가족협의회의 법률 자문을 맡아왔다. 박 변호사는 참여연대 활동을 통해 사회정의에 대한 강한 관심을 보였으나, 이른바 ‘조국 사태’ 이후 참여연대와의 인연을 끊었다고 알려졌다. 그는 윤석열과 한동훈에 대한 참여연대의 비판을 지적하며, 검찰 독재의 상징으로 몰아가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번 인재 영입은 한 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 인선에서도 참여연대 출신 김경율 회계사를 전면에 내세운 것과 마찬가지로, 반운동권 기조를 이어가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박 변호사는 최근 ‘학교는 망했습니다’라는 저서를 출간했으며, 오는 9일 열리는 북콘서트에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으로 합류한 김경율 회계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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