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의 헬기 이송을 둘러싼 논란이 한국 정치권을 달구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흉기 공격을 받은 후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소방 헬기를 이용해 이송되었다. 이를 두고 “특혜 이송”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이 대표가 두 병원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하며 이 대표를 고발할 예정임을 밝혔다. 임현택 회장은 “헬기 이용은 특혜”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여러 지역 의사회들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은 이 사건이 부산 지역 민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당 지도부는 이를 악의적 프레임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라고 지적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의 당무 복귀는 아직 불투명하다. 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은 이 대표가 아직 퇴원하지 않았으며 조속한 복귀 의사도 없음을 확인했다. 그는 이 대표가 현재 병원 식사를 하고 있으며, 회복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은 이 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박성준 대변인은 부산경찰청의 소극적 태도를 지적하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8일에는 ‘당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원회’의 첫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