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면 필요도 없잖아” ‘삶 끝자락 마지막 기부’ 96세 배우 신영균, 삶 정리하며 600억 사회에 환원하자 모두 감탄
-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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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7 18:43
“죽으면 필요도 없잖아” ‘삶 끝자락 마지막 기부’ 96세 배우 신영균, 삶 정리하며 600억 사회에 환원하자 모두 감탄
96세의 원로 배우 신영균 씨는 자신의 인생을 거쳐온 수많은 직업들과 함께, 그가 행한 수백억 원에 달하는 기부에 대해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는 “돈을 많이 벌었고, 어느 날 ‘짜다’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제가 짜장면을 좋아해서 그랬을 뿐”이라며 웃었습니다. 그는 이미 오래전부터 죽기 전에 돈을 좋은 데 쓰고 가자는 생각을 했으며, 그의 기부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신영균 씨는 배우 외에도 치과 의사, 국회의원, 사업가 등 여러 직업을 가졌으며, 1960~1970년대에는 서울의 극장, 제과점, 볼링장을 운영하며 큰돈을 벌었습니다. 그는 “손대는 것마다 잘됐고, 인생의 유일한 실패는 국회의원 선거에 떨어진 것”이라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그 뒤 나무나 키워야겠다는 마음으로 고덕동에 땅을 사서 집을 지었고, 시간이 지나 그 땅을 기부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영균 씨는 이승만 기념관을 지을 부지로 서울 고덕동의 4000평 땅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는 한강이 보이는 금싸라기 땅으로, 이승만 대통령이 그곳에서 낚시를 즐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념관을 지을 것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서울 명동의 한 호텔에서 만난 신영균 씨는 “국민의 사랑을 많이 받은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세상에 이유 없는 일은 없다”며 지난날을 회고했습니다.
◆ 그 동안 사랑해주셔서 고마워요 제가 다시 돌려드릴게요 그 사랑..
원로 배우 신영균 씨는 그의 인생과 기부 활동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신 씨는 2006년 금혼식을 준비하던 중, 호텔에서의 화려한 행사보다 불우이웃 돕기에 1억 원을 기부하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해 금혼식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돈을 많이 벌었지만, 검소하고 낭비하지 않는 성격 때문에 ‘구두쇠’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했습니다. 아들 신언식씨는 아버지의 성격에 대해 “검소하고 낭비하지 않는 성격 때문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신영균 씨는 2010년 명보극장과 제주의 영화박물관을 기증하며 통 큰 기부를 시작했습니다. 서울대, 서강대에도 수십억 원을 기부했으며, 구호 성금, 탈북 학생 장학금 등에도 수십억 원을 내놓았습니다. 최근에는 이승만 기념관 부지를 기부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신 씨는 기념관 부지 기부와 관련하여 “이승만 대통령을 존경한다”며 “고덕동 땅 살 때 이승만 대통령이 낚시도 했다고 하고, 인연이 있는 땅이구나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날 즉흥적으로 갑자기 떠오른 것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배우 이영애가 기념관 설립에 5000만 원 기부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좌다 우다 해서 대한민국이 갈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정치적으로 싸우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신영균 씨는 앞으로도 기부를 계속할 예정이며, “자식들에게 나눠줄 건 다 줬고, 남은 돈은 전부 기부하고 떠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기부하면 그냥 좋다”며 “기부할수록 제가 더 부자가 되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 다시 태어나도 전 배우에요
원로 배우 신영균 씨는 그의 연기 경력과 삶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배우가 되고자 했으나, 이를 반대하는 홀어머니를 설득하여 연극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배고픔과 고생을 겪은 후, 그는 서울대 치과대학에 입학했지만, 연극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치과 의사로서 짧은 시간을 보낸 후, 1960년 영화 ‘과부’로 데뷔했습니다.
신 씨는 영화 황금기에 흥행을 거두었으며, 배우로서 대중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는 “연극과는 달랐고, 동시녹음을 한 작품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연산군’, ‘상록수’ 등의 작품은 그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졌습니다. 영화배우로서의 삶에 대해 그는 “너무 재밌었고, 하고 싶은 일이었기 때문에 힘든 줄도 몰랐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치과 의사를 그만둔 것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으며, 다시 태어나도 영화배우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인생은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배우로 살아가는 것이었으며, 그는 이를 통해 큰 만족과 기쁨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 나의 인생을 마무리하며…
이 인터뷰에서 신영균 씨는 자신의 인생과 경력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그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원로 배우 신영균 씨는 그의 일상과 인생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새벽 6시에 일어나 저녁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드는 그의 하루는 철저한 루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매일 점심을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을 즐기며, 대화를 통해 삶의 낙을 찾는다고 말했습니다.
신 씨는 “배우는 가장 큰 직업이고 나머지는 부업이었다”고 언급하며, 배우로서의 삶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담배를 피우지 않고 술도 거의 마시지 않으며, 나쁜 일은 금방 잊고 좋은 일만 생각하는 긍정적인 태도로 건강을 유지한다고 전했습니다.
신 씨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에 대해 “항상 좋았다”고 답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인생은 아름답고, 살아갈 날까지 건강하게, 실수하지 않고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신 씨는 또한 그의 마지막 배우 경력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2012년 이순재와 함께 연극 ‘하얀 중립국’ 무대에 올랐으며, 그 경험이 너무 좋아 또 다시 무대에 오를지 고민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벌어들인 돈은 모두 기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이는 그의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임을 강조했습니다.
이 인터뷰를 통해 신영균 씨는 그의 인생과 경력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그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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