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우승하면 안됩니다” ‘국대 망하는 지름길’ 손웅정 감독, 의외의 발언에 오히려 축구 팬들 기립 박수 친 이유
-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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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7 20:36
“아시안컵 우승하면 안됩니다” ‘국대 망하는 지름길’ 손웅정 감독, 의외의 발언에 오히려 축구 팬들 기립 박수 친 이유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이자 SON 축구아카데미의 감독인 손웅정 감독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한 고견을 밝혔다. 손웅정 감독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축구가 아시안컵에서 우승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그는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실력과 투자 부문에서 일본에 뒤지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번 대회 우승은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손 감독은 한국이 일본과의 실력 차이를 인정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감독은 일본 축구의 우수성을 인정하며, 한국이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우승한다면 결과에 도취되어 변화와 개선을 등한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한국 축구가 병들까 봐 걱정한다며, 실력으로 일본을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기기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손웅정 감독은 자신의 아들 손흥민 선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손흥민이 아직 월드클래스가 아니라는 자신의 견해를 재확인하며, 이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변함없는 생각임을 밝혔다.
이러한 손 감독의 발언은 축구계에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말은 한국 축구의 미래 발전과 선수들의 노력을 생각한 냉정한 시각에서 나온 것으로, 한국 축구가 진정한 세계적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현실을 직시하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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