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위험하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미국의 재정정책 미조정시 인플레이션 재발 경고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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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7 21:28
“한국 위험하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미국의 재정정책 미조정시 인플레이션 재발 경고
201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크리스토퍼 심스 프린스턴대 교수가 미국경제학회 2024 연례총회에서 미국의 재정정책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심스 교수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적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행정부의 지속적인 적자재정 운영이 인플레이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심스 교수는 “미국이 재정정책을 개선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인플레이션의 궁극적인 원인이 재정정책에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 당시 정부의 보조금 지급이 재정적자를 유발했으며, 인프라 투자를 통한 전통적 재정 개입이 더 큰 재정적자를 초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심스 교수는 또한 “현재 미국의 상황은 1970년대와 유사하며, 재정개혁이 없이 긴축적 통화정책만으로는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복합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심스 교수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해 한국에 조언을 제공했으며, 일본을 참고 사례로 들어 인구 증가율 감소의 긍정적 측면도 있음을 언급했다. 또한, 중국 재정문제와 관련해서는 서방 국가들의 과거 대처 방법을 참고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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