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호텔 화재 사건” 불법 용도 변경이 원인으로 밝혀져
- 박승준 기자
- |
- 2024.01.09 21:01
“인천 남동구 호텔 화재 사건” 불법 용도 변경이 원인으로 밝혀져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호텔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 사건과 관련하여, 호텔 객실의 일부가 불법으로 용도 변경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남동구는 해당 호텔의 오피스텔 소유주들을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동구는 호텔 건물의 2~6층에 위치한 65개 오피스텔이 불법적으로 호텔로 변경되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 이는 화재 현장의 훼손 상태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후기 등을 통해 밝혀진 사실이다. 남동구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건물의 땅은 전체 건물의 70%까지만 숙박시설로 이용할 수 있는데, 이를 어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호텔은 지하 3층, 지상 18층 규모로, 2015년 9월에 준공되었으며, 2~6층은 오피스텔, 7~18층은 호텔로 승인받았다. 이 건물은 과거에도 오피스텔을 호텔로 변경한 사실이 적발되어 원상복구 조치된 바 있다.
지난달 17일에 발생한 화재는 기계식 주차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했으며,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여 진화에 나섰다. 이 화재로 인해 54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그중 2명은 중상을 입었다.
저작권자 © 핫한뉴스 - 이 시대에 가장 빠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본 뉴스
박승준 기자
min@gmail.com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