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 전미비평가협회 작품상 수상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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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9 22:51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 전미비평가협회 작품상 수상
한국계 캐나다 감독 셀린 송이 연출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전미비평가협회(NSFC) 작품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화제다. 이 상은 주요 일간지 및 유력 영화 사이트의 비평가들로 구성된 NSFC가 매년 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것으로, ‘패스트 라이브즈’는 조너선 글레이저의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와 크리스토퍼 놀런의 ‘오펜하이머’를 제치고 이 명예를 안았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셀린 송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 간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영화는 CJ ENM과 A24의 공동 투자·배급으로 제작되었으며, 국제적으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수상하지 못했지만, 오는 14일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여러 부문 후보에 올라 향후 활약이 주목된다.
이번 수상은 한국 영화계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019년 NSFC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어, 한국 연출자의 국제적 성공 사례가 또 한 번 기록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성과는 한국 영화 및 감독들의 세계적 영향력을 입증하며, 앞으로의 아카데미 시상식 등에서도 ‘패스트 라이브즈’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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