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균이 죽음이 더 우선” ‘3월 영화 개봉까지 미루고..’ 봉준호, 이선균 위해 내린 결단력에 모두가 감탄한 이유
-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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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0 11:46
“선균이 죽음이 더 우선” ‘3월 영화 개봉까지 미루고..’ 봉준호, 이선균 위해 내린 결단력에 모두가 감탄한 이유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한국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고 이선균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며 강력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부와 수사 당국, 언론에 중요한 요구사항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성명서는 특히 이선균 배우와 함께 ‘기생충’에서 협업한 경험이 있는 봉준호 감독에 의해 주도되고 있습니다.
이번 성명서는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이 진행됩니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등 29개의 문화예술 관련 단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이선균 배우의 죽음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언론의 자정 노력을 요구하며, 문화예술인의 인권 보호를 위한 법령의 재개정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이 기자회견에는 봉준호 감독, 이원태 감독, 가수 윤종신, 배우 최덕문,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최정화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와 별도로 넷플릭스는 기자회견과 동시에 예정된 ‘선산’ 시리즈의 제작발표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계의 요구를 존중하여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선산’은 김현주, 박희순, 박병은 등이 출연하고 연상호 감독이 각본을 쓴 작품입니다.
이선균 배우는 지난해 12월 27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도중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죽음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슬픔과 반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문화예술계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봉준호 영화 개봉까지 미뤘다.. 무슨일?
워너브러더스가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미키17’의 3월 개봉을 예상치 못하게 취소한 가운데, 이 결정이 업계와 팬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 취소 결정은 지난해 있었던 작가와 배우들의 파업, 그리고 제작 과정의 여러 변동 사항들로 인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원래 4월 12일에 개봉될 예정이었던 ‘고질라X콩: 새로운 제국’이 3월 29일로 개봉 일정이 앞당겨졌습니다. ‘미키17’은 얼음 세계 니플하임을 탐험하는 인간 탐험대의 이야기를 다루며, 주인공은 기억의 대부분을 유지한 채 반복적으로 신체가 재생되는 ‘익스펜더블’입니다.
이 영화는 지난해 테스트 상영에서 봉준호 감독의 독특한 스타일과 정치적인 메시지가 담긴 영리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마크 러팔로와 토니 콜렛의 조연 연기와 로버트 패틴슨의 주연 연기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습니다. 나오미 애키는 촬영 현장에서의 유쾌한 분위기를 회상하며, 영화가 관객들에게 따뜻함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버라이어티는 이 영화를 올해 가장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최근 이선균 배우의 사망 사건과 ‘미키17’의 개봉 취소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측은 봉준호 감독이 이선균 배우의 사망과 관련해 발표한 성명서와 시기적으로 맞물려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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