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에서 지난 9일 내린 눈과 비로 인해 도로가 얼어붙어 다수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3명의 운전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0일 경남경찰청의 보고에 따르면, 경남 남해군 창선면의 내리막길에서 1t 화물차가 미끄러져 전봇대를 추돌한 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60대 운전자가 사망했습니다.

또한, 사천시 남일대해수욕장 입구에서는 SM5 승용차가 얼어붙은 도로에 미끄러져 맞은편에서 오던 30인승 버스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승용차 운전자가 사망하고, 버스 탑승객 7명은 부상을 입지 않았습니다. 밀양시 삼랑진읍에서도 1t 화물차가 결빙된 도로에서 미끄러져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80대 여성이 사망했습니다.

이 밖에도 창녕 남지읍에서는 블랙아이스로 인해 6대가 연이어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진해 2번 국도 웅천동 진출로 인근에서는 코란도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4대의 차량이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들로 인해 추가적으로 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