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최근 포항 남구에 위치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서 ‘포항에너지파크’ 수소연료전지발전소의 준공식을 진행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준공식에는 한수원의 황주호 사장을 비롯한 다수의 정치인, 지역 관계자, 그리고 사업 참여사 대표들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연간 약 1억6천만㎾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약 3만3천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한수원은 지난 2021년 경북도, 포항시와의 협약을 통해 발전소 건설에 착수했으며, 약 960억원의 투자로 19.8㎿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했습니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산소와 수소의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며, 질소산화물이나 황산화물, 미세먼지 등의 오염 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입니다. 한수원은 이 발전소가 블루밸리국가산단에 안정적인 전기를 공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수원은 두산퓨얼셀, 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에서 연료전지 유지 보수 기술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항에너지파크의 경우 한수원이 운영과 정비를 담당하며, 이는 국내 연료전지 발전소에서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친환경 에너지로 지역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한수원 및 협력사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 발전소를 시작으로 한수원이 연료전지 운영 및 정비 기술을 확보하고, 연료전지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며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