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영웅에서 양육비 논란의 중심으로” 김동성의 변화된 삶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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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1 20:09
“올림픽 영웅에서 양육비 논란의 중심으로” 김동성의 변화된 삶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이자 올림픽 영웅이었던 김동성(44) 씨가 이혼 후 자녀 양육비 미지급으로 전처 오 모씨(42)에게 형사 고소를 당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 사건은 은퇴한 운동선수들이 직면하는 경제적 어려움과 양육비 이행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 씨는 현재 재혼한 상태이며, 그의 현재 배우자 인민정 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양육비 지급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인민정 씨는 여성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 씨가 형사고소에 대해 힘들어하고 있다”며 “빚이 수입보다 많아 양육비를 지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 씨는 지난해 11월,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녀는 2018년 이혼 이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약 8000만 원의 양육비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8년 이혼 당시 법원은 김 씨에게 자녀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 월 300만 원의 양육비를 지급하도록 명령했다. 그러나 김 씨는 2021년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양육비 감액 신청을 하여, 이후 월 160만 원으로 조정되었다.
김 씨는 현재 건설현장 일용직과 쇼트트랙 교습으로 수입을 얻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인민정 씨는 김 씨가 자녀들을 만나지 않는 것에 대해 “언론을 통해 김 씨에 대한 여러 오해가 있고, 아이들에게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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