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문제없었다 하면 끝이야?” ‘제대로 조사 좀 해’ 봉준호 감독, 故 이선균 안타까운 죽음에 경찰에 분노 일침 날렸다
- 강훈 정 기자
- |
- 2024.01.12 12:37
“수사 문제없었다 하면 끝이야?” ‘제대로 조사 좀 해’ 봉준호 감독, 故 이선균 안타까운 죽음에 경찰에 분노 일침 날렸다
◆“연예계 충격, 김의성이 요구한 진실의 탐구”
지난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한국 문화예술계의 슬픔과 분노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 가 주최한 이번 회견은 고(故) 이선균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문화예술계의 공동 대응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는 봉준호 감독, 윤종신 가수 겸 작곡가, 이원태 감독, 그리고 김의성 배우 등이 참석했다.
김의성 배우는 이 자리에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한 명의 배우가 세상을 떠난 지금, 수사 과정에서의 불합리한 점들을 명확히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27일 세상을 떠난 이선균 배우의 사건은 언론과 수사당국의 무분별한 대응으로 인해 더욱 안타깝게 여겨진다. 특히, 언론의 과도한 보도와 수사 과정에서의 인권 침해 가능성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수사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한다”며, “이러한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수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침해와 언론의 부적절한 보도 행태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고 이선균 배우의 사례는 문화예술계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반성을 요구하는 사건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언론의 자정 노력과 문화예술인의 인권 보호를 위한 법령 제·개정을 요구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선언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단순히 한 연예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자리를 넘어, 문화예술계 내부의 문제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되었다. 이들의 목소리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향한 열망을 반영하는 것으로, 한국 문화예술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핫한뉴스 - 이 시대에 가장 빠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