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집이 아니라 병원으로 가셔야 해요” 육안으로 뇌출혈 환자 파악해 생명 살린 베테랑 경찰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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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1 16:52
“선생님 집이 아니라 병원으로 가셔야 해요” 육안으로 뇌출혈 환자 파악해 생명 살린 베테랑 경찰
지난 5월 노련한 베테랑 경찰이 교통사교 조사 중 60대 뇌출혈 환자를 살린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경찰 A 씨는 지난 5월 파주시 한 도로에서 역주행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A 씨는 교통사고 현장 출동 당시 60대 남성 B 씨의 차량을 확인하던 중 약물을 발견했습니다.
A 씨는 곧바로 B 씨의 음주 측정을 시행했으나 음주 감지는 없었습니다. 이어 차량에서 발견한 약물로 인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파출소로 동행했습니다.
차량에서 내린 B 씨가 제대로 걷지 못하는 걸 발견한 A 씨는 경찰조사가 끝나 귀가하는 B 씨를 붙잡아 상태를 확인 후 병원으로 이송시켰습니다.
당시 B 씨를 치료한 주치의는 가족들에게 “대체 누가 뇌출혈인 걸 발견했냐?”고 묻자 가족들은 “경찰분이 발견해 주셨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주치의는 “경찰분이 생명을 살리신 거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형사 시절 국과수 부검을 나가보면 뇌출혈 증상이 있으면 뇌에 피가 고이기 때문에 눈이 앞으로 튀어나오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며 “B 씨가 비슷한 증상이 있길래 병원으로 빠르게 이송한거다”고 말했습니다.
B 씨의 가족들은 “경찰관분 덕분에 소중한 가족의 생명을 지킬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감사합니다”고 전했습니다.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대단하시다” “이래서 노련함이 있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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