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해변의 변화” 삼척 맹방해변의 BTS 관련 조형물 철거 결정
- 박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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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1 14:01
“BTS 해변의 변화” 삼척 맹방해변의 BTS 관련 조형물 철거 결정
강원 삼척 맹방해변, 방탄소년단(BTS)의 앨범 재킷 사진 촬영지로 유명해져 ‘BTS 해변’으로 불리며 많은 방문객을 끌어모았지만, 이곳의 BTS 관련 조형물들이 모두 철거될 예정입니다. 삼척시에 따르면, 이 결정은 BTS의 소속사 하이브 측에서 지식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조형물 철거를 요구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하이브는 삼척시가 맹방해변에 ‘BTS’라는 등록 상표와 아티스트의 성명, 저작물 등을 허가 없이 사용하고 있다며 철거를 요구했습니다. 맹방해변은 BTS의 대표곡 ‘버터’의 싱글 표지 촬영지로, 삼척시는 2021년 이곳에 앨범 재킷 콘셉트를 복원하며 관광객들을 유치했습니다. 이로 인해 맹방해변의 관광지 순위가 상승하는 효과를 보았으나, 하이브는 관리 소홀로 인한 설치물 노후화 및 훼손이 아티스트 이미지에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삼척시는 “소속사가 워낙 강경한 입장이라 조만간 조형물 철거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철거 결정은 한적한 해변을 활성화시키는 데 기여한 BTS 조형물들의 철거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으며, 가요계에서는 소속사의 허락 없이 조형물을 설치하는 관행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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