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명의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한 아이 아빠가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건의 가해자 신상이 공개됐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엄태웅TV는 실시간 방송을 통해 김포 폭행 사건의 가해자인 A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A씨는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 자녀들끼리 축구장에서 말다툼이 발생해 아빠들이 개입했다가 폭행으로 번진 사건의 가해자다.

피해자 B씨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5시쯤 동네 축구장에서 B씨 아들에게 “네가 그렇게 힘이 세냐. 너희 엄마, 아빠도 가만 놔두지 않겠다”고 위협했다.

B씨 아들이 겁에 질려 전화하자 B씨 남편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A씨는 B씨 남편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폭행 당시에는 B씨 아들이 보는 앞에서 B씨 남편이 목이 졸려 쓰러지는 등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후 B씨의 친정엄마가 A씨를 말리려 했지만 A씨 아들이 “우리 아빠가 이기고 있는데 말리지 마라”라고 소리쳤고, A씨 아내 역시 “우리 남편 잡지 말라”라며 B씨 친정엄마를 밀치기도 했다.

피해자 B씨는 “A씨가 수십 명의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며 “아이들의 놀이터에서 지켜보던 아이들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폭행은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현재 A씨 측은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